가끔씩 나를 당황하게 하는 질문이 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게임을 하고 싶다'는 것도 그 중 하나다.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질문이지만, 실제로 자주 겪는 질문이다.
그런데 굳이 이런 것을 고민할 이유가 있을까?
고3이라면 늘 수능과 이열치열한 싸움에 임하게 된다.
갑자기 게임을 하고 싶다해도 미래를 위해서라면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같이 재미있는 오버워치나 포켓몬GO의 매력을 놓치기도 정말 아깝게 느껴진다.
하루 주어진 24시간에서 8시간을 자면 16시간이 된다.
식사, 기타 시간을 전부 빼고 실제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아야 9시간 정도이다.
정말로 집중하는 시간으로 계산하면 3~4시간 정도...
그래 하지만 정말로 포기하면 편하다.
사람이란 것은 본디 본래 주변에서 충고 해주거나 해서
쌓인 지식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직접 몸소 경험해야지 뼈 아픈 경험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쁜 말이 아니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나를 더욱 크게 끌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실패해 본 사람이 훗날 더욱 많은 것을 배운다.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게임이란 주제를 쉽게 소외하는 경향이 있다.
게임도 하나의 컨텐츠이기에 영화나 노래 못지 않은 크나큰 시장성을 자랑한다.
요컨데, 영화나 노래에서 깨달음을 얻거나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면
게임 역시 그러한 배울 점이 없다곤 할 수 없다.
갑자기 게임을 하고 싶다고 고민을 한다면
굳이 수능을 포기한다는 생각보다는
게임에서 더욱 많은 것을 얻자는 마음가집으로 임하면
무엇하나 손해없이 훌륭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